안동병원이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를 올해 말부터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도서 및 산간지역 취약지 응급환자의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운영 의료기관으로 안동병원과 원주기독병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북의 경우 오지마을과 산악 지형이 많고, 고속도로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시간이 오래 걸려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남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안동병원은 닥터헬기 도입으로 경북권역에 응급환자 발생시 10~20분 내 현장에 도착해 응급의료진의 처치가 가능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는 연간 3만5천여 명 이상의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비율도 35~40%대에 이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과 전남에서 닥터헬기를 운영했더니 평균 20분 만에 응급치료가 시작됐다"며 "산악 지형이 많은 경북 북부지역에 닥터헬기가 도입되면 환자 이송시간이 크게 단축돼 응급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