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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 한일전 승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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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병법서는 손무의 '손자병법',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그리고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를 가르치는 '손자병법'이나 있는 듯 없는 듯 변화무쌍한 유연성으로 에도 시대 천하무적이 된 검성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는 자기 수련과 파괴적 혁신을 담고 있어 미 웨스트포인트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필독서가 되었다.

프로이센의 명장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알아야 한다는 역설을 담고 있다. "전쟁은 총으로 하는 외교이며, 외교는 말로 하는 전쟁"이라고 한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단순한 군사력 대결이 아니라 당대의 정치 사회 경제적 배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지금쯤 새겨들어야 할 때다.

도쿄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 8강전에 군국주의 깃발인 욱일승천기를 펄럭인 일본은 과거 우리에게 큰 고통을 준 것도 모자라서 위안부 증거를 대라느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느니 하는 적반하장식 막말을 토해내고 있다.

또 일본 중의원은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본 국회가 한국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승만 대통령이 지난 1952년 연안 주권을 담은 평화선(이승만 라인)을 선포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듬해인 53년에 결의안을 채택한 이래 60년 만이다.

우리 정부는 30일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공동 제소하자는 일본 제안을 거부하는 구술서(외교문서)를 전달했고, 일본은 ICJ 단독 제소를 강행한다.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은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총리 두 지도자가 바닥 지지율을 벗어나려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지만 그보다 국제사회에서 달라지는 두 나라 위상이 더 결정적인 요인이다.

일본은 3'11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제사회에서 여러 갈래로 강등 기류를 겪고 있는 데 반해 대한민국은 평화 역사 위에 우리말 한글을 창제한 창의 정신과 선비 정신 그리고 음주가무를 즐기던 심성의 현대적 발현이 한류로 꽃피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올림픽 5위, Aa3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이어 애플에 완패당한 삼성조차 신기술 펜 기능 에어뷰를 담은 갤럭시 노트2로 세계를 유혹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강한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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