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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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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가 지나가지 않는 경북과 강원도의 10개 시'군이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북 영천과 청송'영양'봉화,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평창'홍천'인제'양구군 등 10개 시'군 관계자들은 5일 영양군청에서 남북 6축 고속도로 추진을 위한 첫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경북과 강원을 잇는 광역교통망 건설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한 이후 첫 모임이다.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5조1천억원을 투입해 경북 영천에서 강원 양구까지 총 연장 309.5㎞(경북 141.7㎞, 강원 167.8㎞)를 잇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2000년 국가기간교통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지만 국토해양부의 도로정비 기본계획에서 후순위로 밀리면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해당 시'군의 친환경개발 잠재력 등으로 고속도로 개설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는 등 조기 건설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날 10개 시'군 관계자들은 2개 광역단체장과 10개 기초단체장 명의로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 부처에 보내고,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권오승 영양부군수는 "경북과 강원도 10개 시'군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벨트를 따라 위치해 자연환경과 생활풍습이 비슷한데도 교통망이 취약해 소통과 교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속도로는 시'군간 상생발전은 물론 국가발전 기본전략인 초'광역권 백두대간 벨트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 조기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구군 홍성철 기획감사실장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지역들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풍습이 잘 보전돼 있어 친환경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문화'관광산업 육성, 산림자원의 소득화, 친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국토해양부에 2012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 등에 사업조기 추진을 요청한 상태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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