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보다 1만 배 강한 독성을 가진 사염화 다이옥신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포스텍에서 개발됐다.
장윤석(사진) 포스텍(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팀은 나노크기의 철-파라듐 촉매와 토양에서 추출한 다이옥신 분해균을 이용해 '사염화 다이옥신(2,3,7,8-TCDD)'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개발, 종합환경과학지 온라인을 통해 6일 발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다이옥신 검출 지역의 토양 및 지하수 복원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 교수팀은 철-파라듐 촉매를 이용한 다이옥신 속 염소를 제거한 뒤 분해미생물을 넣었다. 기존의 미생물 처리법으로 4.5ng/ml의 사염화 다이옥신을 처리할 경우 20시간 만에 80% 정도 분해하지만, 장 교수팀의 기술은 농도를 2배 이상 올린 상태의 9.3ng/ml의 사염화 다이옥신을 15시간 만에 완전 분해할 수 있다.
장윤석 교수는 "다이옥신은 미생물'나노촉매 분해 등 한 가지의 기술만으로는 완전히 분해하기 어려운 독성물질이다"며 "이번 나노-바이오 융합처리기술은 효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산업현장에서 처리가 어려웠던 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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