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설 경북대 '미래융복합 캠퍼스'(가칭) 조성 사업을 전폭 지원하고 나섰다.
달성군과 경북대는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문오 군수와 함인석 경북대 총장 등 양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대 달성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과 캠퍼스 건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사업 발굴과 고급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달성군은 부지 매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예산에서 땅값 30억원을 경북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달성군은 경북대 미래융복합 캠퍼스를 아예 '달성 캠퍼스'로 부르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경북대 달성 캠퍼스가 조성되면 기술융합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이 구축된다"며 "내년 완공 예정으로 조성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등 달성지역의 산업체와 연계해 기술 개발 및 이전 등 지역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인석 총장은 "경북대 달성 캠퍼스는 앞으로 학생과 교직원, 가족의 유입 등 인구 증가는 물론, 교육 선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미래 융복합 캠퍼스는 테크노폴리스 단지 내 29만3천여㎡ 부지에 융복합 분야 단과대학, 대학원을 비롯해 연구소, 기업지원센터, 체육시설, 기숙사 등을 갖추게 되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4개 블록에서 단계별로 조성된다.
새 캠퍼스 조성에는 부지 매입비 543억원, 건축비 4천200억여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지 매입비는 기성회계, 산학협력단회계, 발전기금 등으로 마련하고 건축비는 국책사업비와 국고지원금을 확보해 충당한다는 것.
미래융복합캠퍼스가 조성되면 경북대가 국책사업으로 따 낸 '3D융합기술지원센터', '레이저응용기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외에도 로봇, 스마트 센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국책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이 확보된다. 특히 새 캠퍼스는 5조2천억원짜리 초대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연구단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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