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시간 연장 여부를 두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 두 후보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일의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주권 행사가 쉽고 편해지면 좋은 게 아니냐"며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왜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투표할 권리'마저 차별받고 있다"며 "외국에서도 투표시간을 오후 8~10시까지 하는 나라 많기 때문에 고칠 건 고쳐야 한다"고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했다.
안 후보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에 바쁜 사람도, 시간을 깜박 놓친 사람도 한 명이라도 더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시간은 연장돼야 한다"며 "임시공휴일인 대통령 선거일에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해야 하는 서비스직 근로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투표 시간 안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보다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에 따른 효과가 추가 소요비용에 비해 미흡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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