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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치개혁, 文 정책올인, 安 민심투어…勢몰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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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이 추석 연휴 이후 지지율 상승을 이끌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각각 추석 민심 추이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대선 중반전 세몰이 계획에 골몰하고 있다.

우선 박 후보 진영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정에서 쇄신인사를 적극 발굴, 전면배치함으로써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환심을 사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 번 흔들린 '대세론'의 갈라진 틈이 부담이다. 지지층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론이 흔들림에 따라 '집토끼' 관리가 쉽지 않게 됐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대선 후보 지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려온 박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캠프 내에서는 신발 끈을 다시 조이는 계기로 삼고 있어 약이 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완연한 3자 구도의 주인공이 됐다는 점에서 추석 민심 동향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문 후보 역시 당 화합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과정에서 보다 강인한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문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 상대인 안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정작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제 문 후보를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문 후보가 내놓을 정책과 메시지의 질을 높이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이어오며'집권이 가능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일단 안 후보는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방 민심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민심 투어를 통해 서민들을 직접 만나며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안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등의 검증공세를 거치면서 지지율이 한 풀 꺾이는 분위기다. 더불어 정치권에선 안 후보가 가시적인 민생정책과 국정운영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안풍은 곧 사그라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안 후보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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