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문화기반시설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록 미술관의 경우 인구 100만 명당 1곳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구의 인구 100만 명당 공공도서관, 등록 박물관'미술관,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등 문화시설 합계는 21.1곳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세종시 제외) 가운데 15위였다. 1, 2위를 차지한 제주도(157.55곳)와 강원도(101.97)에 비하면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최하위는 15.5곳에 그친 부산이었으며, 경북은 59.85곳으로 7위였다.
대구 문화시설의 종류별로는 공공도서관 10.35개, 박물관 3.58개, 미술관 0.8개, 문예회관 3.19개, 지방문화원 3.19개였다. 전국 평균은 각각 15.03개, 12.97개, 2.87개, 3.8개, 4.51개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 명당 공공도서관 수가 많은 곳은 제주도(36.76개)였으며 강원(30.72개)과 전남(29.71개)이 뒤를 이었다. 등록 박물관 수는 제주(89.28개)와 강원(43.14개), 충북(25.17개) 순이었고, 미술관은 제주(22.76개), 전남(6.25개), 강원(5.23개) 차례로 많았다. 문예회관과 지방문화원의 경우 강원도가 11.11개와 11.77개로 모두 1위에 올랐다.
김기현 의원은 "최근 10년간 미술관 건립에 481억2천만원의 국고가 투입되었지만 일부 지역은 예산 지원에서 소외를 받고 있다"며 "문화시설의 지역 간 차별을 최대한 줄이면서 지역 내 수요에 부응하는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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