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로 예고됐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빌보드 정상 등극이 한 주 미뤄졌다. 한 주 뒤면 11일이다. 11일은 제93회 전국체전 개막식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날이다. 이 자리에 싸이가 참석해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을 추기로 돼 있어 이날 싸이가 빌보드 정상에 등극할 경우 11일 대구스타디움의 전국체전 개회 식후 공연으로 벌어질 싸이의 말춤 공연의 의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국체전 대구 유치는 20년 만의 일이다. 싸이는 이 개막식 참석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찾기로 돼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전국 최대 관중 수용능력을 갖춘 스타디움의 전체 좌석을 오픈한다. 예상 관중 수는 6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싸이가 전 국민의 성원대로 빌보드 1위에 등극한다면 대구스타디움의 수많은 시민 앞에서 웃통을 벗고 말춤을 추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래서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막식에 전 국민의 눈이, 아니 세계인의 눈이 대구스타디움으로 쏠릴 지도 모를 일이다.
이에 앞서 4일 오전 발표된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주째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이 차트 2위에 올랐던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 정상 등극이 기대됐으나 아쉽게도 3주 연속 1위에 오른 마룬5의 벽을 깨지 못했다. 빌보드 비즈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와 '강남스타일'의 총점 차이는 지난주 3천 점 정도였지만 이번 주에는 불과 500점 미만이었다"며 "지난 2월 18일 차트 이후 1, 2위 사이에 가장 적은 점수 차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싸이의 빌보드 1위 등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2주 연속 2위를 비롯해 유튜브 조회 수 3억5천500만 건을 기록 중으로 지난달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인정하는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은 사용자가 추천한 비디오'로 선정됐다. 또 '강남스타일' 음원은 한국어 곡임에도 미국 아이튠즈를 비롯해 영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등 30여 개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 1위에도 올랐다. 영국(UK) 싱글 차트에서는 아시아 가수의 노래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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