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해온 공성환의 전시가 9일부터 14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물' 시리즈를 통해 물의 조형성에 집중하는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물은 예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상상력을 가미해 흥미로운 대상으로 연결시켰고, 생명력의 원천인 물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변용해왔다. 물에 대해 작가는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인다. 작가는 일렁이는 물결에 투영된 빛을 리듬감 있는 곡선으로 표현해 물에 담긴 오묘한 정신세계와 숭고한 이념의 세계를 보여준다. 물이 빛을 만나 생겨나는 빛의 굴절 현상을 환상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내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가는 물의 사실적 형태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감성을 움직이는 물의 근본 요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인의 심성을 '물결'로 표현한 작품들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053)668-156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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