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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직장에선 학력보다 실력"…구남보건고 금융 취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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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학력보다는 능력과 인성계발이 중요합니다. 고졸 취업의 성공사례를 써 나가겠습니다."

구남보건고등학교(특성화고) 금융관련 학과를 졸업(2010~2012년)하고 금융권 현장에서 근무하는 졸업생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했다. 대졸자보다 4년 앞서 시작한 만큼 자신의 근무처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졸업생들의 근무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업무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서성화(NH농협은행 달성군지부 근무)=NH농협은행 달성군 지부의 웃음바이러스로 농협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대학졸업자와 경쟁해도 업무능력 면에서 전혀 부족한 게 없습니다. 좀더 일찍 출근하여 더 열심히 근무하려고 노력합니다. 특성화고에 바로 진학해 금융권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금융 및 회계과목을 열심히 공부한 것과 학교에서 홍보 도우미로 활동한 게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박선정(대구은행 대봉동지점)=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안 돼 걱정인데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사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요즈음은 금융자격증 공부로 실력을 더 쌓고 있는 중입니다. 남보다 4년 앞서 시작한 만큼 더 열정적으로 할 것입니다. 특성화고는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박수민(대구은행 다시지점)=학교에서 금융동아리 활동, 취업아카데미 교육을 통한 실무취업 교육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며, 인문계에 가지 않고 특성화고에 와서 나의 꿈을 이룬 게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박연진(대구은행 신암동 지점)=내년에는 영남대 야간에 진학하여 경제'금융 공부를 더 심도 있게 공부하여 금융전문가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가는 것보다 실무에서 경험을 쌓은 후 대학에 가면 현장과 더 접목되어 교육효과가 더 크지 싶습니다. 대구은행 최고의 금융인이 되겠습니다.

▶오다슬, 은서영(대구은행 지산지점)=중학교 때는 성적이 좋지 않아 특성화고에 진학했지만 입학 후 열심히 준비하여 은행원이 되니 은행에 오시는 할머니들이 손자를 소개해 주겠다며 벌써부터 시집가라시네요. 호호호. 때로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한발 앞서 더 열심히 뛸 겁니다.

▶이유정(대구축산농협 동신천 지점)=학창시절 전교회장의 리더십 경험이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모르는 것은 겸손히 배운다는 마음으로 늘 초심과 성실함으로 근무해서 꼭 인정받는 사원이 될 겁니다.

▶박수진(대구은행 파동지점)=취업 합격통지서를 받았을 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늘 그 마음으로 고객들을 대합니다. 따뜻한 마음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 은행원이 되겠습니다.

▶박다슬(대구은행 대백지점)=부모님께서 늘 자랑을 하시면서 다니시는 모습을 보면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움직이면서 근무합니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대구 최초의 여성은행장도 되고 싶습니다.

글'사진 곽우은 시민기자 silverkwe@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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