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출생으로 1997년 계간지 '시와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장하빈 시인이 시집 '까치낙관'을 펴냈다. 자신의 공간인 팔공산 다락헌에서 오전엔 주로 글을 쓰고, 오후엔 한 차례 동네산책을 나가는 것을 주된 일과로 하면서, 그날그날 화두(話頭) 하나를 잡고 소요(逍遙)와 묵상(默想)을 통해 시집을 낸 것이다. 장하빈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집과 마을 안팎에서 마주치는 일상의 풍경이요, 자연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는 생의 낙관(落款)이라고 표현했다. '낙관'이라는 시 중 한대목을 소개한다. '오늘 까치가 날아와 유리창에 입맞춤하고 갔다. 우리 집 거실창 안에 환히 들이비친 감나무 앉으려다 날개 부딪친, 저 하얀 비명!' 99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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