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기아해결을 위한 벼 시범재배에 들어가 현지에서 육모상자부직포 못자리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시는 추석연휴를 포함해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엿새 동안 농업기술센터 최영섭(54) 농촌지원기획담당, 서석영(53) 동부지구 상담소장을 마다가스카르 소아비나시에 파견해 벼 식량증산 시범사업 못자리를 1개 마을 10개 농가에 설치했다. 소아비나시는 농업환경이 열악해 1모작을 해왔으나, 최근 포항시가 농수로 개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관개가 원활해져 2모작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시범 재배한 볍씨는 우리나라에서 식량자급을 이룩한 것으로 다산벼, 밀양268호, 운광벼, 동진1호, X-160호 등 5개 품종, 종자소독, 상자육묘, 종자처리제 및 본답제초제 처리, 부직포 못자리 등 최신기술을 선보여 현지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었다.
시는 이번 시범 재배에서 우수한 종자를 선발해 내년부터는 마다가스카르 전역에 한국 벼를 보급할 계획이다.
서석영 소장은 "식량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현지에 우리 농업기술을 전수함에 따라 식량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지원으로 마다가스카르에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