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간부들의 안일한 근무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여름 낙동강 보를 중심으로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했음에도 예정대로 여름휴가를 즐긴 고위직 공무원들이 문제가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극심한 녹조 발생기간(7월 23일∼8월 27일) 중 낙동강유역환경청 소속 5급 이상 간부 17명 가운데 16명이 총 68일간의 휴가를 즐겼다고 질타했다.
특히 이 기간 녹조문제 대책을 총괄할 김상배 낙동강유역환경청장마저 휴가(7월 30일∼8월 3일)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주 의원은 "올해 녹조현상은 전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심각한 사회문제였음에도 낙동강 환경을 총괄하는 유역청장이 그 시기 휴가를 간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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