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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출근하는 할머니들 젊음꽃…서재휴먼시아 시니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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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생겨 너무 기뻐요. 할머니끼리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일을 하다보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 위치한 LH 서재휴먼시아 경로당. 이곳 시니어 행복키움센터에는 주말인데도 7명의 회원이 나와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종이 쇼핑백(봉투)에 일일이 구멍을 뚫어 한 장(개)마다 줄을 연결하는 작업이다. 작업장 직원들은 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70대 후반부터 80대 할머니들이다.

예이현(80) 할머니는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일을 할 수 있겠느냐? 매일 일해 직접 용돈도 벌고 관리비도 내니 매우 좋다"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손놀림과 의욕이 넘쳤다.

시니어 행복키움센터는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을 달래기 위해 관리소장과 부녀회장이 방법을 찾던 중 행정기관과 힘을 합쳐 마련됐으며 올해 3월에 문을 열었다. 일감은 주로 성서산단 등에서 구해오고 있다.

작업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3시까지며 물량이 더 있어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정시에 마친다. 하루에 각종 쇼핑봉투 3, 4천 개의 손잡이를 만들고 있다.

윤지순 부녀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서로 마음도 맞지 않고 소득도 적다보니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르신들이 일 욕심 많아져 무리하게 하려고 해 시간을 아예 정해 놓고 한다"고 했다.

이 아파트는 영구 임대 아파트로 일터의 시설보완도 쉽지 않다.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 벽걸이 선풍기 설치가 필요하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것.

서재휴먼시아 경로당의 시니어 행복키움센터는 작지만 알찬 아름다운 노후의 행복길잡이로 다른 아파트에도 확대되기를 기원해 본다,

글'사진 권오섭 시민기자 newsman114@naver.com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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