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1일 오후 5시 강릉종합구장에서 강원FC와 K리그 36라운드를 갖는다.
19일 현재 12승11무12패(승점 47)로 그룹B(하위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는 이날 최하위권의 강원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8승5무22패(승점 29)로 그룹B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원이 최하위 두 팀에 주어지는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있어 대구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구는 강원과의 4차례 원정 경기에서 1무3패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대구가 4승2무3패로 조금 앞서 있다. 올 시즌에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두 팀은 나란히 1승1무1패를 거뒀다. 강원은 지난 대전 원정에서 3골을 넣었지만 5실점을 하며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반면 대구는 세트피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격루트를 시도하며 4경기 연속(31라운드 상주전 2대0 기권승 제외)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날 강원전에서 대구는 공격의 핵 레안드리뉴와 수비형 미드필더 안상현이 경고누적으로 결장, 공수 조율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레안드리뉴의 공백은 김대열이, 안상현 자리는 송한복이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스플릿 확정 후 31라운드부터 대구의 골게터로 활약하고 있는 황일수는 이날 강원전에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성남과의 33라운드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1대0 승리를 이끈 황일수는 다음 경기인 인천전에서는 0대2로 뒤진 후반전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전남과의 35라운드에서는 1대2로 뒤진 후반 인저리 타임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대구의 최다 연속골 기록은 2004년 특급조커로 명성을 떨쳤던 진순진의 5경기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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