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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입 수능 중·장기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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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보 '마이 웨이'…내주부터는 지역 현안 청사진

이달 10일 종합적인 대선 정책공약집 발표를 예고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일 교육정책 개혁안을 내놨다. 전날 사법개혁안을 발표한 데 이은 정책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본 교육여건을 국가가 확실히 보장하면서도, 스스로의 진로를 개척하면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혁신해야 한다"며 3대 교육목표를 제시했다.

3대 교육목표는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국가의 책임으로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터전 마련 ▷학력, 학벌, 지역 차별 없이 모두가 당당하게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인성'창의의 바탕 위에서 개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희망의 교육체제 구축이 골자다.

특히 이날 안 후보가 밝힌 교육정책 개혁안에 중'장기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폐지하는 내용의 새 대입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고된다. 기존의 수능 대신 내신과 과목별 논술형 공인시험,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대학의 학생 선발이 이뤄지는 것을 대안으로 논의 중이다.

하지만 안 후보 측은 이를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나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하고 이날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안 후보 측 교육포럼 관계자는 "수능 폐지는 중'장기 안으로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이번 발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대입부터 시행해 온 수능을 당장 폐지한다고 발표할 경우 교육계를 넘어 사회적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안 후보는 2일 1박 2일 일정의 제주도 방문을 끝으로 1차 전국 순회를 마무리했다.

출마선언 후 호남을 시작으로 경북, 충청, 강원, 경남을 차례로 찾으며 민생 행보에 나섰던 안 후보는 이날 제주를 끝으로 1차 전국 순회를 마무리하고, 내주부터 호남을 다시 찾는 등 2차 전국 순회를 할 예정이다. 안 후보 측은 "1차 전국 순회가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 방문은 지역 현안과 관련된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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