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씨의 범죄수익금을 관리한 혐의로 경찰에서 불구속 입건된 전직 경찰관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대구지방검찰청은 22일 "조 씨의 돈을 관리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치된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해 조만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직 경찰 경사였던 A씨는 2006년쯤 퇴직한 뒤 조 씨가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까지 조 씨의 자금 일부를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가 관리한 자금의 규모는 10억원 이하로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3주 전쯤 경찰로부터 송치된 A씨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라며 "경찰 수사를 바탕으로 추가 수사하는 등 보완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고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검은 조 씨 사기 사건과 관련, 경찰로부터 송치된 7, 8명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중 경찰관은 전직인 A 씨와 현직인 B경사 등 한 명씩인 것으로 알졌다. B경사는 2009년 중국에서 조 씨 일당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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