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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베트남에 한류 캠퍼스 설립…내년 하반기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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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대경대를 방문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 일행들이 대경대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대경대 제공.
올해 6월 대경대를 방문한 베트남 정부 관계자 일행들이 대경대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대경대 제공.

베트남 현지에 경북지역의 한 전문대학 캠퍼스 설립이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경대는 최근 베트남정부 측으로부터 대학 부지 198만3천471m²가량을 무상 제공하겠다는 공식 문서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대경대 측은 "조만간 베트남 캠퍼스 설립을 위한 실무팀을 꾸려 현지를 답사하고, 베트남 정부와 대학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한국 대학들이 베트남 현지 대학들과 단과대학이나 일부 학과를 공동 운영하는 사례는 있지만 현지에 독자적인 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베트남정부 측으로부터 제안받은 캠퍼스 설립 예정 부지는 하노이시내에서 50km가량 떨어진 빈푹(Vinh Phuc)성의 빈옌(Vinh Yen)시지역으로 하노이의 노이바이(Noi Bai)공항으로부터 차량으로 20분가량 걸리는 곳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이 지역에는 40여 개의 한국 기업체가 있으며 2개의 베트남 대학도 있는 등 대학 설립 부지로는 최적지라는 것.

대경대 관계자는 "현지 캠퍼스에는 한류의 주역인 뷰티'호텔조리'모델'연극영화 등 4개 학과를 중심으로 한 단과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에서의 한류 열풍이 뜨겁기 때문에 현지 캠퍼스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대경대는 2년 전부터 베트남 정부와 두터운 교류를 해오면서 현지 캠퍼스 설립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해 베트남 문화부 장관 일행이 대경대를 찾은 데 이어 올 6월에는 베트남 총리실 차관을 비롯해 문화'경제'행정 등 5개 부처 국장급 인사 20여 명이 대경대를 방문해 특성화된 직업교육 환경을 둘러봤다. 이후 대경대 측이 현지 캠퍼스 설립을 위한 제안서를 전달, 베트남정부 측과 두 차례 서면협의가 오갔다는 것.

대경대 김건표 기획처장은 "대학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쯤에는 캠퍼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대경대 베트남 캠퍼스가 설립된다면 교수와 행정인력 등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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