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이 서구 지역 식당 및 동네 빵집과 협력해 개발한 '약선영양밥'과 '서구 맛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구청 위생과는 지난 3월부터 '건강 웰빙음식 개발'육성 사업'을 통해 흰 쌀밥 대신 건강에 좋은 잡곡과 약재를 이용한 약선영양밥 개발을 시작했다. 서구 지역 내 식당들과 함께 조리법을 개발하고 컨설팅과 메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밥 특화 시범 업소' 8곳을 지정, 약선영양밥을 식당 메뉴에 포함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식당마다 손님이 줄을 잇고 있다.
서구청 위생과는 또 2010년 8월 서구 지역 제과점과 협력해 '서구를 대표할 수 있는 빵'을 개발하고, 이를 '서구 맛 빵'으로 브랜드화해 판매하고 있다. 소문을 탄 이 빵은 최근 한 TV프로그램 소개 이후 매출이 평균 20배 상승했다. 동네 빵집이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맞설 수 있는 '무기'가 된 것.
서구청 위생과는 약선영양밥 판매를 위한 시범업소 지정 때 손님을 가장해 식당의 메뉴와 서비스를 평가하는 '미스테리 쇼퍼'를 운용했고, '서구 맛빵' 개발을 위해 서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빵에 대한 시식과 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특별 메뉴 개발은 서구청이 지난달 30일 대구시에서 시행한 2012년도 위생분야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강석중 서구청 위생과장은 "약선영양밥과 서구 맛빵 등이 보여준 성과는 위생과 직원들이 '서구 지역 식당 발전이 곧 서구 발전'이라는 인식 하에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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