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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경험"…여학생 '공주님 안기' 사진에 홍콩 교육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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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담임선생님" 등 문구도 함께 적혀 있어
홍콩 교육국 대변인 "엄중 처리"

홍콩에서 한 남교사가 교실에서 여학생을
홍콩에서 한 남교사가 교실에서 여학생을 '공주님 안기' 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홍콩의 한 남성 교사가 교실에서 여학생을 이른바 '공주님 안기'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교육 당국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신부를 안듯 들어 올린 사진 3장이 공유됐다. 사진은 교실 칠판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는 학생이 교사의 허리에 팔을 두른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는 "연극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학생이 교사를 쫓아가는 장면과 함께 "최고의 담임 선생님"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콩 교육국은 공식 입장을 내고 교사의 책무를 강조했다. 교육국 대변인은 "교사 전문 품행 지침은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해 교사에게 요구되는 행동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교사는 안전하고 질서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의 성격과 심각성을 고려해 해당 교사의 품행 문제를 엄중하게 처리했으며 적절한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국은 관련 사진을 확인한 직후 학교 측에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으며, 학생 보호를 위한 지원도 함께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은 홍콩 교육계에서 또 다른 구설이 불거진 직후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홍콩 툰먼 지역의 한 중학교 교장 이 씨는 싱가포르 수학여행 도중 현지 보안요원에게 욕설을 하는 모습이 촬영돼 사퇴했다.

이 씨는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고,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현지 법률에 따르면 보안요원을 고의로 괴롭히거나 모욕할 경우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싱가포르달러(약 59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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