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진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농협하나로클럽 CJ 푸드빌에서 중증장애인 7명을 채용하며 동참했다.
올해 개점한 농협 하나로클럽 CJ 푸드월드 2호점에서는 지역의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 장애인고용 공단 경북지사에 모집 인원을 의뢰했고 공단에서는 포항시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취업센터에서 취업희망 대상자를 추천했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공단에서는 중증장애인 지원고용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지도원 2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3주간의 직무 지도와 적응 기간을 거쳤고 이달 2일자로 7명 전원이 모두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들은 "아침마다 출근하고 일할 수 있는 곳이 생겨 너무 행복하다"며 "첫 월급을 타면 한겨울 따뜻하게 지내실 부모님 내복을 사드리고 싶다"고 소박한 소원을 말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은 취업하고 싶어도 생산성이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체에서는 채용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는 장애인 취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와 미고용 사업체에 고용 독려를 해오고 있다.
포항시는 장애인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생필품을 생산하는 장애인 보호 작업장 4곳, 커피전문점 카페 히즈빈스 5곳, 카페 카리타스 4곳을 설치해 오는 2014년까지 2천 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상태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은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으나 사회적 무관심으로 취업이 어려운 실정이다"며 "지역의 기업과 시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장애인들의 취업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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