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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아파트 단지 20여 분 거리 소나무 향기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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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원읍 리기다소나무 군락지

아파트 단지에서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 리기다소나무의 향기를 마시며 체력을 단련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있다.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미래빌 4단지에서 참나무류 등산로를 따라 10여 분 오르면 소나무 숲이 나오고, 계속해서 걸으면 20여 분만에 리기다소나무 숲을 만난다. 일반적으로 산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라지만 유독 이곳에만 6천여 평의 산림에서 키가 20m 가까이 자란 리기다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비슬산 자락이자 까치봉을 오르는 중간인 이곳만은 평평한 야산을 이루어 급경사를 연상케 하는 곳과는 사뭇 다르다.

숲의 중앙에는 등산로 통로가 있고, 한쪽에는 원두막으로 쉼터를 만들어 놓았으며 마루판과 긴 의자도 설치해 놓았다. 중간쯤에는 등허리 지압기, 3인용 트위스트 허리 돌리기, 보행운동기, 앉고 일어서기, 누워서 쉬는 마루판 등 체력단련기구가 놓여 있다. 많은 사람이 자주 찾아 달성군에서 여러 편의시설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했다.

주민 조정건(65) 씨는 "줄기가 곧은 나무가 일정한 크기로 자란 것이 다른 나무에 비해 특별하다"며 "이렇게 울창한 숲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비가 오는 날을 빼곤 연중 90%는 늘 찾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성대(66'화원읍 천내1리) 씨도 "산이라면 어디라도 올라가기가 힘들다. 그러나 이곳은 평지 같은 산에 나무가 무수히 많고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 여러 곳의 도시민들이 즐겨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기다소나무는 일본이 원산으로 다른 수종에 비해 빨리 자라고, 가지를 자르거나 밑동을 베어내면 그 부분에 다시 새순이 돋아나는 특징이 있다.

글'사진 권영시 시민기자 kwonysi@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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