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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행복위 인사 상당수 인수위 포함"…당 파견인사 28명 임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주말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한다. 인수위가 발족하면 다음 주부터 국정 인수 작업과 함께 국정 구상을 구체화하게 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원 임명은 필요한 절차를 밟으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 하지만, 늦어도 2, 3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올 들어 특별한 일정 없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인선안을 조율하고 있다. 정치권은 분과별 간사 등 인수위원에는 박 당선인과 이미 한 차례 일해 본 대선 선거대책위 국민행복추진위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내다본다. 자질과 자격 검증으로 인선이 더 늦어지면 안 되는데다 박 당선인과의 어느 정도 교감이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정기획조정 분과는 지역 출신인 안종범 의원이나 최외출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수위에 파견될 새누리당 당직자 28명을 임명했다.

지역 출신으로는 경북대를 졸업한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이 인수위 대변인실 실무를 총괄하고, 같은 대학 출신의 김외철 원내행정국장과 서미경 당 문화체육관광통신위 수석전문위원은 각각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과 여성'문화 분과 전문위원에 발탁됐다. 이들 '3인방'은 모두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군으로 이 실장은 32번, 김 국장은 44번, 서 위원은 37번이다.

이 밖에 이재성 당 기획조정국장이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경규상 외통위 수석전문위원은 외교'국방'통일분과, 정재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은 경제 1분과, 구득환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은 경제 2분과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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