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반계고 직업교육 수성대·대구과학대도 동참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대구 일반계고 3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위탁기관으로 대구과학대 등 9개 기관을 선정했다.

직업 위탁교육을 받게 될 학생들은 총 570여 명으로 올 3월부터 1년간 피부미용'조리'전자'컴퓨터응용기계 등 다양한 직종의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경북기계공고 부설 '대구산업학교'에서 일반계고 3학년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실시해왔으나 규모가 9학급 270명에 그쳤다. 나머지 직업교육 희망 학생들은 민간 직업훈련기관 등에 교육을 위탁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구의 전문대 2곳이 직업교육 위탁기관으로 처음 선정돼 눈길을 끈다. 수성대는 피부미용 과정(30명), 대구과학대는 조리 및 제과'제빵 과정(80명)을 운영하게 됐다.

대구과학대 김정미 식품영양조리과 학과장은 "조리 관련 적성 교육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교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전문대의 직업훈련 과정에 대한 지원자가 특히 많았다"며 "앞으로 지역 전문대와의 협의를 통해 직업 위탁 교육의 길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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