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구보건소 국방부 감사패 받는 이유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업무 우수 보건소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14일 국방부의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업무 우수보건소로 선정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유전자 DNA 시료채취 건수, 홍보 및 업무협조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수성구를 우수보건소로 선정했다. 수성구보건소가 국방부 우수보건소로 선정된 것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수성구보건소는 24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부터 국방부 장관 감사패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수성구보건소는 지난해 23건의 시료를 채취, 국방부로 인계했다. 2009년부터 유가족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DNA 시료를 채취한 뒤 국방부의 DNA 자료와 대조해 6'25 전사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유해가 발굴되면 유품 및 관련 자료를 토대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한 뒤 유해의 DNA 시료를 채취하고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확인 결과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화장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0년에 시작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미처 수습되지 못한 용사 13만여 명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 사업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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