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대통령 부처 이기주의 강력 경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인수위에 무리한 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정권 인수인계과정에서 노출되고 있는 '부처 이기주의'에 대해 강한 경고장을 던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권 인수인계 시기의 어수선한 틈을 타서 부작용이 심각해질 수 있는 정책들을 각 부처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게 없는지 각 수석실이 중심이 돼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청와대가 중심이 돼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공직 사회가) 평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게 하라"고도 덧붙였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각 부처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일부 부처가 자기 밥그릇을 키우거나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는 일이 적지않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생각지도 않은 인허가, 또는 부처끼리 협의가 되지 않은 일을 발표하거나 숙원사업을 업무보고에 끼워넣는 행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도 "몇몇 부처가 새 정부 출범 과정에서 평소 '숙원 과제'였던 인허가권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고 과정에서) 슬쩍 끼워 넣거나 부처 간 협의가 끝나지 않은 현안을 발표하려 한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정부 내 각 부처 간 조직확대와 업무분장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인수위와 정부 간에도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이 퇴임하면 운전기사 1명과 비서관 3명의 보좌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이 대통령이 내달 25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퇴임 대통령 비서관 등 정원을 4명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