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갓바위 부처' 국보 승격 될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갓 위 꽃문양 발견 계기…선본사 하반기 신청키로 "가치 석굴암에 안 뒤

대한불교 조계종 직영사찰인 선본사가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이하 갓바위 부처) 갓 위에서 꽃문양을 발견(본지 16일 자 1면 보도)함에 따라 앞으로 갓바위 부처에 대한 학술조사와 세미나 등을 통해 그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보 승격에 나서기로 했다.

선본사 주지 덕문 스님은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갓바위 부처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조성했는지, 팔공산에 조성돼 있는 다른 불상들과의 연관성, 보존상태 등에 대해 종합적인 학술조사와 세미나를 진행해 역사'문화'종교적 가치를 좀 더 확인한 후 올 하반기쯤 국보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 관련 인사들은 "갓바위 부처가 조성 연대나 조각 양식, 보존 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로 볼 때 경주 석굴암(국보 제24호)이나 군위 삼존석굴(국보 제109호)에 전혀 손색이 없는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갓바위 부처는 경북도가 2007년 문화재청에 국보 승격을 신청했으나 중앙문화재위원회에서 '국보로서의 가치가 다소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갓바위 부처의 관(冠)에 있는 문양이 보상화(寶相華) 문양이라는 선본사와 불교문화재연구소의 발표에 대해 우리나라 불교조각사 및 불교회화사 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긴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보상화 문양이 아니라 당초(唐草) 무늬 문양이 거의 확실하다"는 주장을 했다.

문 교수는 "탁본을 해서 정확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사진으로 봐서 불분명하긴 하지만 꽃 타래가 굵지 않고 꽃잎이 풍성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볼 때 당초무늬 문양"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어 "갓바위 부처의 갓은 누군가 막연히 올린 것이 아니라 불상이 비에 맞지 않게 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올려놓았을 것이다. 앞으로 이에 대한 정밀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