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새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가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방송인 강호동의 KBS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달빛프린스'는 매주 초대손님이 책 한 권을 선정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섯 '프린스'(진행자)는 그 주의 책과 키워드에 대한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며, 일정 금액은 매주 초대손님이 선정한 단체에 기부되는 형식이다.
12일 진행된 프로그램 첫 녹화에서는 배우 이서진이 참여해 황석영의 소설 '개밥바라기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1회의 주제는 '사춘기와 일탈'. 이 때문에 게스트 이서진 역시 이 주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과연 이서진의 과거는 숨기고 싶은 어떤 일탈이 있었을까? 이서진의 못 말리는 키스 중독과 아버지에 대한 추억 등 솔직한 고백이 이어진 이날 '달빛프린스' 녹화 현장에서는 이서진이 강호동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이게 무릎팍이냐"며 화를 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제작진은 "강호동과의 친분으로 부담 없이 출연했던 이서진은 탁재훈과 용감한 형제와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의외의 웃음을 터트렸다"며 "무심한 듯 너무나 솔직한 이서진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특히 17일에는 '달빛프린스'가 동화책을 패러디한 코믹한 예고편을 공개, 시청자들의 관심도을 높였다. 마치 한 권의 고전동화 같은 이미지 스틸컷으로 이뤄진 예고편은 타 방송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피터팬으로 분한 강호동을 필두로 검투사와 마법사로 분한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이 그의 곁을 함께하며 다섯 MC의 만남을 예고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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