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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사고 4개월… 보상 마무리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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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등 6차 보상금 21억 결정…보상금 554억 중 364억 지급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가 지난해 9월 27일 발생한 지 4개월 만에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윤정길'구미시 부시장)는 22일 제6차 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농기계와 축사, 볏짚, 수목 피해 등 7개 분야 21억2천900만원의 보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날 보상심의위원회에서는 임산물 수목대 및 소득보전비 보상금 20억1천900만원, 농기계 피해 보상금 200만원, 농업분야 석회지원 7천400만원, 농업분야 지출서류 간소화 결정, 축사피해 보상금 1천500만원, 조사료(볏짚) 폐기보상금 100만원, 산림분야 석회지원 1천100만원 등을 원안 가결했다. 나머지 가정 내 보관 중인 농산물 피해보상과 피해차량 보상금, 소'돼지 등 도살처분한 비용 등은 다음 달 5일 마지막 심의에서 결정된다.

보상심의위원회는 그동안 6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어 총 364억2천700만원을 보상금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확정된 보상금은 ▷기업피해 보상금 180억4천200만원 ▷소상공인 피해 1억5천500만원 ▷공장 내 조경수 피해 9억6천700만원 ▷건강검진 3억1천800만원 ▷가축폐기 보상금 41억4천600만원 ▷과수목 폐기와 영농손실 보상금 23억500만원 ▷농작물 보상금 21억2천100만원 ▷임산물 수목대와 소득보전비 20억1천800만원 ▷주택 도배와 장판 교체 복구비 9억9천100만원 ▷주택과 농경지 조경수 보상금 5억2천200만원 ▷피해지역 생계지원금 3억7천만원 등이다. 정부는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뒤 총 554억원(시비 100억원 포함)의 보상금을 결정했다.

불산 누출사고를 일으킨 휴브글로벌의 사고 탱크로리도 이달 말 처리될 예정이다.

휴브글로벌은 사고 탱크로리에 남은 99.7% 농도의 불산에 정제한 물을 섞어 55% 농도의 에칭제로 만들어 매각할 계획이다. 탱크로리에 남은 액체 상태의 불산은 총 19t 중 13t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에 안전진단을 의뢰해 잔류 불산 탱크와 공장시설에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정길 구미시 불산보상심의위원장은 "불산 누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기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보상금을 지급해 안정화를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불산 누출사고 탱크로리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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