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지 (대구 북구 고성동3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항상 비슷한 일을 하고
언제나 그저 그런 일상이 반복된다.
어느 순간부터
일종의 습관이 되어버린 생활.
그런 생활에 적응을 하며 살고 있는 나.
길을 걸으면서
온갖 생각을 하다
그만 길을 잘못 들어섰다.
잘못 들어간 길에서
아주 낯설면서도 신기함을 감지한다.
그렇게 하여
나는 이제 골목길을 걷는다.
일상에서 낯선 곳을 찾고 싶을 때
일상의 권태를 이기고 싶을 때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어디든지 누빌 수 있다.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골목길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도
새로운 활력은
골목길을 따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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