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업종도 다양해지면서 일자리도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5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시장의 성장세는 될 만한 시장으로 판단되면 가차없이 뛰어드는 유통업계의 진출 현황으로 가늠할 수 있다. 이마트가 2010년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애견 전문매장을 열었고,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에, 홈플러스도 최근 관련 매장을 열었다. 대형마트의 애견용품 관련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2011년과 대비해 10%대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관련 직업이 최근 미래 유망 직업으로 소개되고, 실제로 다양한 직업이 주목받고 있다. '핸들러'는 도그쇼에서 개의 목줄을 잡고 뛰는 이색 직업이다. 도그쇼에서 애견의 자질과 능력을 최대로 보여주는 직업으로 개의 매너'체력'자세교정 등을 지도해 높은 심사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도그쇼가 대중화된 외국에는 각국 도그쇼를 돌며 억대 연봉을 받고 일하는 유명 프로 핸들러가 많다.
애견 미용사 '트리머'도 있다. 애견숍이 유행하면서 국내에도 점차 늘고 있는 직업이다. 업소에 견종별로 '스타일북'을 마련해놓고 주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며주는 것이다. 미용실과 똑같다. 또, 특정 견종을 번식시켜 품종이 좋은 강아지를 얻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애견 '브리더'도 있다. 이외에도 수제 사료를 만드는 애견푸드 요리사, 맞춤형 빵을 굽는 애견 제빵사 등이 있다. 좀 더 나아가 반려동물의 마음을 치료하는 애견 테라피스트'애견 심리치료사도 등장하고 있다. 주로 주인으로부터 상처를 받아 행동에 문제가 생긴 반려동물들의 심리를 치료해주고 정서적으로 보듬어준단다.
황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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