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경영목표를 세우고 조합원의 소득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변신한 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군위 팔공농협(조합장 김영석'사진)은 최근 7년 연속 종합경영평가 1등급 획득에 이어 농협중앙회가 인증하는 클린뱅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클린뱅크는 전국 농'축협 1천165곳 조합 중 51곳 만이 달성할 정도로 엄격한 선정 기준 때문에 군위군에서는 팔공농협이 최초로 선정됐다.
팔공농협은 2006년 합병 당시 20% 육박하는 연체비율로 최하위 조합에 머물렀으나, 6년이 지난 현재 연체비율은 0.22%, 대손충당금 적립률 488%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해 우량농협으로 변신했다.
김영석 조합장은 "허약한 농협을 바로세워 조합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은 경영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한푼의 손실도 없이 지킨다'는 확고한 경영 목표를 세우고 부실채권을 줄여나갔다"고 말했다.
팔공농협은 과감하게 연체를 정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관리하면서 경영을 정상화했다.
팔공농협의 변신을 위한 몸부림은 계속됐다. "조합원 실익 지원사업을 크게 늘렸습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고품질 육묘 공장도 신축했습니다."
팔공농협은 지역 특산물인 대추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대외 홍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갔다. ㈜한국인삼공사와 대추 재배계약(100t)을 맺어 농가 소득을 높였다.
또 1억3천만원을 들여 우수농산물관리시설(GAP)을 짓고, 벼 건조저장시설(DSC) 통해 벼 1천18t을 자체 수매했다. 2010년부터는 휴경지를 활용한 우리밀 계약재배(100t)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했다.
김영석 조합장은"팔공농협의 변신은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클린뱅크 선정을 발판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금융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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