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창출 모범 外投 기업' 평가

직원 720명·연 매출 1조2천억

고용창출 측면에서 모범적인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평가받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주) 임직원들이 1월 초 구미시청 국기게양대에서 이달의 기업 사기((社旗) 게양식을 갖고 있다. 구미시 제공
고용창출 측면에서 모범적인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평가받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주) 임직원들이 1월 초 구미시청 국기게양대에서 이달의 기업 사기((社旗) 게양식을 갖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국가산업4단지 내 일본 투자기업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대표 박용해'우메하라 도시유키)가 고용창출 확대 등을 통해 모범적인 외국인 투자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일본 교신사와 구미 동양산업의 합작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LCD 액정표시장치용 광학필름 생산으로 임직원 720명, 매출 1조2천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 ISO 9001, 2012년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2008년에는 경상북도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객만족도 향상'이란 경영이념과 가족 사랑을 제일의 가치로 내세우며, 혼이 담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세계 베스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고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720명인 이 회사의 임직원 수는 외투기업치고는 굉장히 많은 편이다.

구미산단 내 외투기업은 현재 45개사에 임직원 9천798명으로, 기업당 임직원 수가 평균 218명에 불과해 공장 부지 임대료 50년간 100% 감면, 국세 감면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수만 평씩 대규모의 공장부지를 제공받아 입주했음에도, 고용인원은 1~200명 정도에 불과해 향토기업 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미시 김홍태 투자통상과장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임직원 수를 계속 늘려왔고, 또 늘릴 계획이어서 모범적인 외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우메하라 도시유키 대표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회사, 지속적인 투자로 편광판 분야 세계 넘버 원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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