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 '새싹회'는 최근 설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50만원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기탁했다.
2004년 포항지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새싹회는 월급의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 후원 등에 쓰고 있다.
지금까지 새싹회는 학교와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추천받은 후원자 8명에게 9년 동안 총 5천4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간단한 집안 정리와 후원물품 전달 등도 이어오고 있다. 새싹회는 현재 4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포항지원에서 다른 곳으로 전출한 직원들까지도 봉사에 마음을 함께하고 있다.
새싹회 회장인 김채해 포항지원장은 "봉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 법원이 단순히 사람들의 형벌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친근한 이웃으로 함께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필요로 하는 곳에 늘 함께하는 법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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