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정업무와 관련한 박사 학위를 잇따라 취득해 귀감이 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이달 15일 금오공과대학교에서 '행정조직의 임파워링 리더십, 직무만족, 혁신행동 및 직무 임베디드니스 간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김석동 건설도시국장은 지난해 8월 금오공대에서 '지체저류시설의 특성인자 및 유출저감효과 분석' 논문으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홍희 경제통상국장도 2010년 2월 금오공대에서 '지역마케팅이 기업유치에 미치는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영수 위생관리계장은 2003년 2월 대구한의대에서 '레이저 분광학을 이용한 치아우식증의 조기진단에 관한 연구'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강 계장은 구미시청 공무원 1천600여 명 가운데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아 '구미시청 1호 박사'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전석재 건강관리계장은 2006년 2월 안동대에서 '대구'경북지역 5개 종합병원에서 분리한 Staphylococcus aureus의 분자 역학적 특성'으로 미생물 이학 박사를, 김미양 씨는 2009년 2월 대구한의대에서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자의 여가활동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엄상섭 구미시 정책기획실장은 "주경야독을 하면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직원들은 개인의 보람을 넘어 동료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박사 학위 취득은 업무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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