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경마공원 세계적 명풍공원으로 조성"

김영석 영천시장 英 등 말산업 전환…2018년 국제경마대회 유치 추진

김영석(왼쪽) 영천시장은 최근 영국 켐튼파크 경마장을 방문해 폴 피셔 영국 쟈키클럽 경마그룹 이사와 기념품을 교환했다. 영천시 제공
김영석(왼쪽) 영천시장은 최근 영국 켐튼파크 경마장을 방문해 폴 피셔 영국 쟈키클럽 경마그룹 이사와 기념품을 교환했다. 영천시 제공

"영천경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경마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영천시와 한국마사회가 영천경마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마 종주국인 영국과 아일랜드, 호주를 방문해 선진 경마문화를 벤치마킹했다.

김영석 영천시장과 김영만 한국마사회 부회장 일행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장단을 영국과 아일랜드, 호주로 이원화해 말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영천경마공원의 시설물 종합구상, 수입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 및 접목 가능성, 다양한 놀이문화와 레저형 경마문화 도입, 말산업 육성방안 등을 집중 검토했다.

김 시장 일행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켐튼파크, 뉴마켓, 커러 등 경마장 6곳, 미니파크와 공원 3곳, 경마시행체와 개별 클럽 4곳 등을 방문했고,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은 호주 경마장 6곳과 공원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김 시장이 영국 켐튼파크 경마장을 방문했을 때 폴 피셔 영국 쟈키클럽 경마그룹 이사가 직접 환영인사를 한 뒤 6번째 경주를 '영천시배 레이스'로 진행해 영천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김 시장은 "경마와 말산업의 종주국인 영국과 아일랜드 견학을 통해 영천경마공원의 기본구상 및 말산업 육성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구축한 인적교류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천경마공원을 하루빨리 조성하고 2018년도 국제 경마대회 유치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지난달 편입부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보상이 완료되는 내년에 착공,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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