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가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과 공연'이벤트를 연중기획으로 선보인다. 대구MBC는 1963년 8월 8일 라디오 방송 '한국문화방송 대구국'으로 처음 전파를 쏘아 올린 뒤 71년 10월 1일 영남텔리비전방송(68년 8월 설립)과 통합하면서 종합방송국 체제를 갖추고 ㈜대구문화방송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오늘에 이르렀다.
창사 50주년 기념 프로그램은 반세기라는 역사성에 걸맞게 편성과 보도, 사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먼저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풍성하게 기획됐다.
군위군 한밤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려한 영상미로 담아내면서 도농 상생을 통해 새롭게 변모해가는 농촌의 모습을 조명한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대구경북 문화예술계 인사 50인의 구술기록을 중심으로 지역에 꽃피운 문화예술의 발자취를 살펴본 특별기획 '대구문화예술 이야기', 국적 불명의 정크푸드가 범람하는 가운데 경상도 전통음식이 가진 장점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조명한 '음식택리지 경상도愛 밥상' 등이 준비 중이다.
보도특집으로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013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앞두고 고대 실크로드를 통한 터키와 신라 간 문화 교류를 조명한 보도특집 'NEW 실크로드', 일제강점기에 가야와 신라의 고대유물을 대량 반출한 일본인 오구라의 개인소장 컬렉션을 살펴본 '오구라 컬렉션' 등을 방송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진전도 열린다. 3월 22일부터 6월 말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이 열린다. 자연과 생명공존을 주제로 아름다운 지구의 자연을 보여준다. 포토저널리즘 시대를 개척하며 가장 성공적인 사진 잡지로 평가받는 '라이프지'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시가 예정돼 있다.
'아트 서커스'라 불리는 '태양의 서커스'팀도 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양의 서커스팀은 '퀴담'과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주제로 만든 '마이클 잭슨-World Immortal World Tour'로,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공연된다.
또 특별 이벤트로 3월부터 10월까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독도아리랑 합창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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