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도 소싸움경기가 16일 시즌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총 900경기)에 돌입했다.
청도 소싸움경기는 경마처럼 베팅을 하며 즐기는 경기로,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등록된 212마리의 싸움소가 오는 12월 22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시즌 경기에 출전한다.
공영사업공사는 시즌 개막전이 열린 16, 17일 이틀간 관람객 1만5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매출 총액은 2억6천800만원으로 지난해 1회차보다 100% 이상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첫날 개막식은 사계절 냉난방이 가능한 증축관람실(소망관)에서 가졌으며, 올 한 해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1천 석 규모의 증축 관람석을 통해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16일 경기는 병종 체급 '수호'와 '길산'의 대결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고, 지난해 왕중왕을 차지한 스타 싸움소 갑종 '화악산'과 을종 '강양'은 이름값에 걸맞게 이틀 연속 승리하며 첫날부터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소싸움경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와 짜릿함을 선사하는 데다 매출을 계속 올리고 있어 올해부터는 경기장 운영 등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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