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KBS 스페셜-대통령이란 무엇인가' 편이 24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내 삶과 밀접한 정치인이자 최고 권력인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대통령'이란 용어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통령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와 생각은 나라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KBS 스페셜은 '대통령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질문을 던진다. 대통령제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 23개국 중 미국, 프랑스, 칠레, 한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와 생각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4개의 보기 중(제왕, 공무원, 부모, 이웃) 제왕을 선택한 시민들이 유독 많았다. 한국에서 대통령은 왜 권위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일까. 이에 대해 정치학자들은 겸손한 용어로 사용된 미국의 프레지던트의 취지와 달리, 지위와 권력을 누리는 최고란 뜻으로 통용되고 있는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에 주목한다.
미국 헌법이 의회우월주의인데 비해 우리는 대통령 권한이 막강하다. 제작진은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국에서의 대통령과 의회, 그 균형과 견제의 관계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현주소를 알아봤다. 또한 역대 대통령의 참모들에게 끊임없이 반복되는 대통령의 실패의 원인, 측근에서 바라본 대통령의 역할과 지난 정부의 아쉬움은 없는지 취재했다.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이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대통령은 도대체 나에게, 우리에게 무엇이기에 이토록 뜨거운 감정을 소모하는 것일까? 25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궁극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과 올바른 대통령의 역할과 자질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해본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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