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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으로] 봄맞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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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 너를 소리 내어 부르면 어느새 얼굴이 활짝 핀 꽃처럼 밝아지고 내 마음에도 벌써 봄이 온 듯 포근해짐을 느껴. 오래오래 머물다 가곤 하던 네가 어느 때부턴가 왔나 싶으면 어느새 가고 없는 짧아서 애틋함만 더하는 존재가 됐지. 바삐 가버리는 너를 원망했었지만 실은 겨울의 끝자락에서부터 꽃샘추위 속에서도 쉼 없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지 뭐야.

어느 땐 늦도록 이어지는 꽃샘추위로 네가 아니 올 것 같아 볼을 에는 바람 속에 옷깃 여며 쥐고선 서성거리던 시간들도 있었어. 계절을 온몸, 온 마음으로 느껴보면 말이야. 마냥 추울 것 같은 날씨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하염없이 이어질 것 같은 더위도 신기하리만큼 때가 되면 물러가는 법이지.

보들보들 목련 송이에 귀를 기울이면 '뿅'하고 새하얀 함박웃음 터트릴 준비를 하는 소리가 들리지. 바람결에 묻어나는 봄 내음을 맡으려 한껏 심호흡을 하고 코를 벌름거려 볼 테야. 냉이, 달래 듬뿍 넣은 된장찌개를 끓여 식탁 위에도 너를 부르고 빨갛게 영그는 달콤한 딸기 찾아 설레는 봄 마중도 나가볼 테야. 몸에 감겨 스며드는 바람, 내 몸을 휘감아 돌아나가 대지의 꽃들 일제히 잠 깨울 그 마법 같은 봄의 손길에 가 닿고픈 마음을 봄, 너에게 띄워본다. 봄아.

최정숙(대구 남구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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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묻는 '여러분의 생각은'과 재미난 추억과 일상사를 담는 '이야기 속으로' 원고를 받습니다. 독자 얼굴 사진이나 관련 사진을 함께 보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채택된 분께는 롯데백화점 상품권(3만원)을 보내 드립니다. 원고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원고량 1천 자(200자 원고지 5장) 정도

▷지난주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담은 독자 여러분의 메시지를 기다립니다.

◆이야기 속으로: 원고량 800자(원고지 4장) 정도

▷지난주에 이어 봄을 맞는 기대와 설렘의 소감을 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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