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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조동찬·우동균 백업 요원 전력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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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괌·오키나와 전훈 마치고 귀국

조동찬
조동찬
채태인
채태인
우동균
우동균

삼성 라이온즈가 괌과 오키나와로 이어진 2013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7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월 20일 공식 전지훈련을 시작한 삼성은 괌에선 기초 체력과 전술훈련에 주안점을 뒀고 2차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위주의 스케줄을 치렀다.

특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류중일 감독이 훈련과 대회 출전으로 팀의 캠프를 지키지 못하는 동안 김성래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하며 전력 끌어올리기에 주력했다.

선수들과 함께 뛰며 감독대행 역할까지 치른 김성래 수석코치는 "부상선수 없이 무사히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비록 감독이 자리를 비웠지만 각 분야 코치들이 열심히 해줘 전지훈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갑용, 이승엽, 오승환, 장원삼, 차우찬, 김상수 등이 WBC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캠프에 합류하지 못할 6명의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져 캠프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서 진행됐다.

김 수석코치는 "우동균이 연습경기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조동찬도 몸이 많이 가뿐해졌다. 특히 채태인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덜어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올해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를 2번 연속 제패하면서 어느 해보다 다른 팀의 견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은 이번 캠프서 백업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을 쏟았다.

이미 두 차례 우승을 맛본 주전 선수들은 기량이 검증됐고, 스스로 컨디션 관리 등 자기가 해야 할 부분들을 잘 알기 때문에 이들의 뒤를 받쳐줄 백업 선수들을 보강, 두터운 전력을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김 수석코치는 "채태인, 우동균, 김헌곤 등의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져, 주전과 백업선수들의 활용도가 올해는 좀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수비 쪽에서의 내야 백업선수들의 기량을 좀 더 끌어올리는 게 정규시즌까지 남은 기간에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캠프기간 팀을 맡아왔던 김 수석의 감독 권한대행은 하루 먼저 귀국한 류중일 감독에게로 이양됐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류중일 감독은 함께 대만으로 향했던 이승엽, 진갑용 등 선수들과 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나서는 등 3연패를 향한 몸 풀기를 시작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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