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 특산품인 성산 멜론이 처음 출하됐다.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이준일(41) 씨는 최근 비닐하우스 20동(1만3천㎡)에 심은 파파야 멜론 100상자를 첫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한 멜론은 지난해 12월 8일 정식한 것으로 유명 백화점에 10㎏들이 한 상자당 5만원에 전량 판매됐다.
성산 멜론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친환경유기농법으로 재배해 맛과 당도가 뛰어나 '명품멜론'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고령군 성산면에는 132농가가 93.2㏊ 규모의 농지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이준일 씨는 "지난겨울 잦은 비와 혹한 등 전반적인 생육여건이 불리함에도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다"며 "성산 멜론은 수확 후 2, 3일쯤 숙성시킨 후 먹으면 더욱 달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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