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오닐 "사립탐정까지 동원…아버지 찾았지만 돌아가셔" 뜨거운 눈시울

용재 오닐 "사립탐정까지 동원…아버지 찾았지만 돌아가셔" 뜨거운 눈시울

무릎팍도사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리처드 용재오닐은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지난해 '안녕 오케스트라' 촬영을 하면서 탐정에게 아버지를 찾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2004년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상심이 너무 컸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어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오랫동안 아버지를 만나고 싶었는데 정말 슬펐다. 단지 '안녕하세요. 아버지의 아들이에요. 제 연주 들어보시겠어요'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 이야기를 못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께서 처음부터 장애가 있으셨던 것은 아니었다. 15살 때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머리에 큰 타박상을 입어 평생 장애를 갖게 되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본인의 존재를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용재 오닐은 "조부모님께서 어머니의 임신 사실을 듣고 놀라셨다. 그때 조부모님이 생각하신 최선의 결정은 부모님을 떼어놓는 거 였다"며 "어머니와 나를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아버지는 굉장히 분노 하셨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