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눈물 '히든싱어'…"격하게 감동 받아.." 무슨 일?

이수영 눈물 '히든싱어'…"격하게 감동 받아.." 무슨 일?

가짜 이수영의 노래에 진짜 이수영이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에서는 가수 이수영의 모창을 한 도전자 5명의 결승전이 그려졌다. 이중 김재선(24)씨는 남자임에도 이수영의 목소리, 창법, 제스처까지 그대로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키 161cm에 몸무게 49㎏으로 다소 작은 체구지만 남중과 남고를 졸업하고 육군 백마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친 상 남자였다. 그는 어린 시절 여성스러운 목소리 때문에 청소년기를 방황하다가 이수영의 노래를 알게 된 후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남자 같지 않은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어린 시절부터 콤플렉스였다"며 "하지만 우연히 수영 누나의 노래를 만나 애절한 목소리에 팬이 됐고, 그의 노래로 내 목소리를 장점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승욱 PD는 "팬으로서 전한 김씨의 진심어린 마음에 이수영이 격하게 감동 받아 눈물까지 흘리더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수영은 31일 자신이 트위터에 "히든싱어...가수를 피마르게 하는 엄청난 매력...그날 방송 끝나고 2킬로그램이나 빠졌었다는...ㅜㅜ물론다시 원상복귀~ㅋㅋ 급다이어트 계획 중인 여가수분들 출연추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