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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경주' 상징하는 색 8가지 선정

경주시가 경주를 상징하는 색 8가지를 선정하고 도시 이미지를 통일하기로 했다. 선정된 색은 빨강과 다홍, 노랑, 녹색, 파랑, 자주, 금색, 검정 등 8가지다.

빨강은 신라 화랑의 뜨거운 조국애와 피 끓는 열정을, 다홍은 고귀한 원화의 아름다움과 남산골 감색을 뜻한다. 노랑은 왕릉 금잔디와 동경이 황구를, 녹색은 남산 소나무와 비단벌레 날개를 각각 상징한다. 파랑은 남천의 맑은 물과 문무왕 수중왕릉이 있는 동해바다를 의미하며 자주는 첨성대 정신, 금색은 신라 금관과 왕의 색, 검정은 삼국통일과 새로운 민족문화 창달 등의 뜻을 담고 있다.

경주시는 경주 전역의 자연'인공'인문 환경에서 이미지를 찾아 색채 분석 등으로 노출 빈도가 높은 30색으로 압축한 뒤 역사와 문화, 시민의식에 내재돼 있는 색깔을 만들었다. 앞으로 대표 색을 공공 분야와 함께 민간 건축과 조경, 환경 분야에 적용해 통일성과 조화를 이룰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 대표색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도시 미관을 한층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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