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기업 대아그룹 계열의 대아'대원상호저축은행 부정대출(본지 3월 22일 자 4면 등 보도) 사건과 관련해 대주주인 황인철(57) 씨가 2일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았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이날 오전 10시 황 씨를 불러 부정대출이 정확히 어떻게 이뤄졌는지와 대출된 금액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였다. 황 씨는 대아그룹 황대봉(83'전 국회의원)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대아'대원상호저축은행 최대 주주로, 이번 부정대출사건에서 가장 많은 돈을 대출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박병모 대구지검 포항지청 부장검사는 "우선 사건 관련자들로부터 모두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다. 관련 자료 검토는 끝났으며 이제 소환조사를 통한 심문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아'대원상호저축은행이 대주주 등에게 총 194억원가량을 부정대출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20일 대아'대원상호저축은행의 이종현 사장을 시작으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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