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경육영재단(이사장 정호용)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다니고 있는 대구경북 출신 학생 및 출향인 자녀 30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날 수여식에서는 대구시 추천 김신아(한양대 사회학과 4년) 씨를 비롯한 10명, 경상북도 추천 김영묵(경희대 러시아과 2년) 씨를 포함한 10명, 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 추천 김종현(연세대 방사선과 4년) 씨를 비롯한 1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정호용 재단 이사장은 "장학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형편이 좋지 않아 장학금 액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향 사람들이 주는 돈이라 생각하고 귀하게 여겨달라"고 말했다. 재단 장학금은 대구경북 출신 서울'수도권 재학 대학생들을 위한 공간인 대경학사 건립을 위해 모금한 성금의 이자에서 주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한규'박철언'심우영 전 장관, 대경회 회원과 재단 이사, 재경 시도민회 및 향우회 관계자, 서원 경북도 서울지사장, 대구은행 서울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대경육영재단은 대경학사 건립을 위해 지금껏 성금을 기탁한 이상연 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장, 유목기 풍산그룹 총괄부회장, 이우석 동아수출공사회장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 재단 이사장은 "모두 11억8천300만원의 기금이 모였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재경 출향 경제인들을 찾아가 성금 모금 협조를 위한 활동에 힘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경육영재단은 2001년 결성된 전직 대구경북 출신 장'차관급 공직자 모임인 대경회를 주축으로 2006년 설립됐다. 재단 송인식 사무총장은 "재경 시'도민회도 2008년부터 대경학사 건립 추진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대경회는 현재 42명, 대경육영재단은 이사 11명, 감사 2명, 사무총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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