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1위 메리어트 호텔 대구 들어온다

2015년 제이스호텔 부지에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인근에 있는 제이스호텔(옛 동대구관광호텔) 자리에 세계 1위의 호텔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지난 1월 영업을 종료한 제이스호텔은 최근 메리어트 그룹과 2015년 말 개장을 목표로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 건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리어트 그룹은 전 세계에 3천900여 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강남, 여의도, 반포, 영등포, 종로 등 서울지역에서만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메리어트 측은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에 수백 개의 고급 호텔 객실과 멤버십 피트니스센터, 최고급 호텔식 레지던스 등을 넣어 지역 최대 규모의 주거 명소 및 호텔을 조성할 계획이다.

메리어트 호텔 개발시행을 맡은 제이스P&D와 제이스호텔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새 호텔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달 중 정식 계약을 할 계획"이라며 "하얏트 호텔 측과도 접촉했으나 세계 1위의 호텔체인인 메리어트와의 협력과 호텔 건립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호텔이 우리나라에서 서울지역 외에 호텔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메리어트 호텔 측에 따르면 대구시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각종 국제행사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고, 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동대구역 일대가 대구의 업무 및 상업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대구에 호텔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동대구역 일원에 세계적 브랜드인 메리어트 호텔이 건립되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까지 완공되면 이곳이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영남권의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사진 제이스호텔 자리에 세계 1위 호텔 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이 들어선다. 메리어트 여의도와 메리어트 영등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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