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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은 경북으로…" 5년 동안 관광객 7배·소득 5배↑

경북도내 농촌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내 농촌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지역 농촌체험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농촌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158만3천 명으로, 5년 전인 2008년 22만1천 명에 비해 7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외국인 농촌체험 관광객도 2008년 4만2천 명에서 지난해 17만 1천 명으로 크게 늘었다. 농촌체험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농촌체험마을 관광소득도 같은 기간 28억원에서 52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현재 도내 농촌체험마을은 모두 86곳이다.

경북도는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도내 농촌체험관광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올해 농촌체험마을 신규 조성, 리모델링, 운영인력 역량강화 등 농촌체험관광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에 모두 19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 농촌체험마을 3곳(안동 한절골마을, 봉화 하늘마을, 성주 가야산칠불봉야생화마을)을 새로 조성하고, 기존 체험마을 6곳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 농촌체험마을 사무장(45명) 등 운영인력의 역량을 강화를 위한 컨설팅,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국내 여행사와 업무를 연계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2030년에는 농촌체험관광이 국내 관광산업 수요의 45% 이상, 매출액 20조원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촌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 농촌의 농외소득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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